침체과 콜레스트롤 강하제 바이콜 회수 파장으로 당초 발표한 감원 예정인원 1천800명보다 훨씬 많은 인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쥐트도이체 자이퉁이 회사 경영진을 인용,10일 보도했다. 만프레드 쉬나이더 바이엘 회장은 이 신문과의 회견에서 최근의 구조조정계획으로 수천명이 일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체적으로 그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쉬나이더 회장은 그러나 어떤 구체적인 수치를 확정, 발표하기 전에 관련 당사자들과 협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엘의 감원확대 방침은 최근 부작용으로 미국인 13명의 인명을 앗아간 자사약품 바이콜의 회수조치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이번 파문으로 인해 바이엘은 한층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쉬나이더 회장은 "바이콜 회수조치에 따른 파장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면서 "이로 인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에 대해 단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쉬나이더 회장은 또 바이엘이 최근의 상황악화로 인해 최대 수입원인 제약부문일부를 매각하게 될지 모른다는 관측통들의 전망에 대해 그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될가능성은 없다고 재차 부인했다. 그는 "건강관리와 폴리머 화학, 농약 등 4개 주력사업 전략을 포기하는 것은 분명히 올바른 결론이 아닐 것"이라며 이들 사업부문의 매각 가능성을 일축했다. 앞서 바이엘은 오는 2005년까지 매년 15억유로(미화 약 13억달러)의 비용절감을달성하기위해 임직원 1천800명을 감원하고 전세계에 걸쳐 15개 사업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