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총외채 규모가 11개월째 감소했다. 재정경제부가 9일 발표한 '2001년 6월말 현재 총대외지불부담(총외채) 현황'에 따르면 총외채는 1천2백70억달러로 전달에 비해 17억달러 줄어 지난해 8월 이후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외채 비율은 전달의 27.7%에서 27.3%로 떨어졌다. 세계은행은 이 비율이 30% 미만이면 '외채문제 없는 국가', 30∼50%이면 경채무국, 50% 초과일 경우 중채무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