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퀘스트가 8일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했다. 데이터퀘스트는 컴퓨터·휴대폰 수요 회복의 지연으로 올해 세계 반도체 매출이 1천6백81억달러로 지난해의 2천2백65억달러에 비해 25.8%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상황이 악화되면 매출 감소율이 29%까지 확대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당초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반도체 매출 감소율을 17%선으로 예상했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