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銅)가격이 연일 최저가를 갱신함에 따라 국제 구리 거래시장에서 거래업자들과 분석가들이 바닥세를 전혀 예측못하고 있다고 8일(이하 뉴욕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에서 구리 9월 계약물은 파운드당 0.75센트가 내린 66.15센트에 체결됨으로써 최대 하락폭 기록보다 불과 0.25센트 높았다. 나텍시스 메털스의 구리 거래업자인 프랭크 크론은 "(구리값이) 계속 떨어지고있다"면서 "약각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하면 당장 매물이 쏟아져 값이 오르지를 못한다"고 강조했다. 크론의 말은 구리값의 오름세를 예견해오던 투자자들이 가격이 계속 내림세를보이게 되자 추가 가격하락에 따른 손실을 보상하기위해 시장가격보다도 낮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고 있는 상황을 일컫는다. 메릴린치 뉴욕지점의 선물전략분석가인 빌 오닐은 소매분야가 명백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7일의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발표가 시장의 약세분위기를 심화하는 데 기여를 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