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해 소상공인의 월별 경기체감 지수가 크게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9일 중소기업청이 상시 근로자수 5명 이하(제조업은 10명 이하)인 소상공업체 983개사를 대상으로 7월중 실적에 대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7월 실적 BSI는 86으로 전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BSI가 100을 넘으면 당월 실적이 전월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업체가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아래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소상공인의 월별 실적 BSI는 지난 3월 74, 4월 80, 5월 88 등으로 상승해오다 6월들어 86으로 낮아졌었다. 7월의 매출실적 BSI(91)와 자금사정 BSI(93)는 각각 전달(90, 91)보다는 다소높아졌으나 여전히 지수가 100 아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교육(116), 건설(100) 업종에서만 지수가 100 이상을 나타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100 아래를 기록했다. 지역별 BSI 역시 대구(106), 전북(110), 경남(107)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100을 밑돌았으며 특히 충북(55), 경북(64), 강원(64) 등의 지역은 체감경기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