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10120]은 국내 최초로 자사 전력시험기술센터가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네덜란드전력시험소(KEMA)로부터 저압기기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LG산전 전력시험기술센터는 이번 지정으로 국내 중전기기업체가 생산한 저압기기에 대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유럽공동체인증마크(CE), 안전인증(CB) 등의인증시험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수출에 필요한 인증 획득을 위해 해외에 나가 인증시험을받아야 했던 국내업체들이 인증 획득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됐다고 LG산전은 설명했다. 해외에서 저압기기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약 3개월의 시간과 3천여만원의 비용이 필요했으나 LG산전 전력시험기술센터를 이용하면 1천300여만원의 비용에 1개월내에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산전 전력시험기술센터는 지난해 미국안전규격기구(UL)와 이탈리아 중앙전력시험소(CESI)로부터도 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