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는 "미백"복숭아 한상자(10 ,상품)가 평균 2만원에 거래돼 7월말(7월21~31일) 평균시세보다 2천원정도 올랐다. 천도계열인 "천홍"도 15 짜리 한상자가 평균 2만7천5백원에 팔려 7월말보다 1만원정도 상승했다. 이같은 강세는 장마가 끝나면서 품질 좋은 상품들이 속속 등장,소비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성주 농협 가락공판장 경매사는 "최근 나오는 복숭아는 지난해보다 품질이 크게 향상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출하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 가운데 소비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복숭아값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