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8일 일본과 영토 분쟁을 빚고 있는 쿠릴열도 수역의 꽁치 조업 허가를 북한과 우크라이나에도 내주기로 한 최근의 결정이 이들 섬을 둘러싼 대일(對日) 협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완전히 상업적 거래라는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러시아가 문제의 수역이 일본 경제전관수역내에 들어있다는 일본측 주장을 무시한채 북한과 한 우크라이나 어업회사에 꽁치 조업허가를 내줬다는 도쿄발 보도를 확인하면서 이같은 거래는 외교와는 아무런 관련이없다고 말했다. (모스크바 쿄도=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