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시바(東芝)가 최근 수요감소로 인해 일부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D램에 대한 대대적인 감산정책에 돌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시바는 다음달 하순께 요카이치(四日市)의 일부공장에 대한 생산을중단, 전체 D램 샌산능력을 약 25% 줄여 최근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재고누적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가동을 중단하는 곳은 요카이치공장의 0.2-0.4마이크론의 라인 한곳으로D램 외에 S램도 함께 생산하고 있으며 8인치 웨이퍼를 기준으로 월 3만5천개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요카이치공장의 또다른 한 라인은 생산을 유지키로 했으며 이번에 가동이 중단된 라인에서 일을 해온 300명의 직원들은 다른 생산라인에 배치할 계획이다. 도시바의 한 관계자는 "현재의 시장환경에서는 0.20마이크론 공정으로는 수익을낼수 없다"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기술적으로 더 향상된 공정에서의 D램 생산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