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8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3백20만달러를 투자해 완공한 화학원단(제품명 스카이플렉스)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본격 가동에 들어간 화학원단 공장은 1만평 규모로 올해 2월 착공했으며 연산 1백50만㎡의 생산라인을 갖췄다고 회사는 밝혔다. 스카이플렉스는 탄소섬유와 에폭시수지를 섞어 만든 제품으로 알루미늄보다 가볍고 강철보다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SK케미칼은 사업 첫해인 올해 중국 내수와 제3국 수출을 통해 1백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SK케미칼측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번째 해외생산기지를 갖게 됐다"며 "칭다오 공장 가동은 중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여 세계 최대의 메이커로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