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국내 최초로 블루투스용 초소형 칩안테나를 개발, 오는 10월부터 수원공장에서 양산한다고 8일 밝혔다. 블루투스는 가전제품, PC, 휴대폰 등을 무선으로 연결시키는 근거리통신규격으로 블루투스용 칩안테나는 제품에 내장돼 전파를 송수신하는 안테나를 칩 형태로 만든 부품이다. 삼성전기는 이번에 개발한 블루투스형 칩안테나의 크기가 일본 제품에 비해 30%이상 작아 휴대폰, PDA 등에 적합하며 전파의 송수신 방향에 관계없이 전파를 잡아내는 송수신 방향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블루투스용 칩안테나는 내년에 3억개, 2005년에 5억5천만개의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