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이 24년만에 처음으로 오는 연말께부터 국채에 대한 텔레비전 광고(CM)를 방영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재무성은 TV광고 외에도 신문이나 잡지 등 다른 매체에도 광고를 실을 방침으로최근 장기금리 상승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에게 국채구입을 장려함으로써 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이번 광고는 겨울보너스 시기에 맞춰 오는 11월 중순부터 한달간 실시할 예정으로 유명 여자배우인 다케시타 히로코(竹下景子)씨를 기용해 국채가 우체국이나 은행.중권사 등 민간금융기관에서 간단하게 구입할 수 있음을 강조해 금융상품으로서의친밀감을 강조할 방침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정부가 경기대책의 일환으로 국채 추가발행을 단행한다는 전망으로 인해 장기금리의 지표인 10년물 국채이율이 조금씩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지난 7일 기준 1.4%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개인 국채보유비율은 지난해말 기준 2.5%로 미국의 8.1% 등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상태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