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정 전문제조업체 (주)아메스는 8일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일류상품 전시회'에서 자사가 만든 제품이 자수정으로는 처음으로 1백대 수출전략상품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아메스는 2002 월드컵 자수정 공식 상품화권자로 지정됐으며, 국내 면세점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서 관광상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2007년 타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참여한 경제 원로들이 17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육성으로 듣는 경제 기적 편찬위원회’가 2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코리안 미러클 8: 한·미 FTA, 글로벌 경제를 향한 비전’ 발간 보고회에서다.전직 경제 관료들의 모임인 재경회와 KDI는 2011년부터 한국 경제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한 관료들의 정책 수립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코리안 미러클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대희 전 실장을 비롯해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박태호·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한·미 FTA 협상 당시 긴박했던 순간을 회고했다. 윤 전 실장은 한·미 양국 정상이 소고기 수입 개방 문제로 담판을 지은 순간을 ‘결정적 장면’으로 꼽았다. 2007년 3월 25일 미국이 소고기 수입 개방을 급작스레 협상 테이블에 올리면서 양국 협상이 결렬될 위기를 맞았다. 협상 시한을 1주일 남겨둔 시점이었다.나흘 뒤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한국 측이 소고기 수입 재개 시점을 서면으로 약속해달라”고 요구했다. 노 대통령은 “미국도 자동차 관세 유예 문제 등에 유연하게 임해달라”고 맞서면서도 “미국산 소고기가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게 할 테니 내게 그 문제를 맡겨달라”고 했다. 윤 전 실장은 “두 대통령이 의견을 교환하면서 비로소 협상이 조금씩 진전됐다”고 설명했다.참석자들은 “한·미 FTA가 조금만 늦어졌더라면 한국이 지금과 같은 무역 성과를 거두지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이 경기 성남 판교 신사옥 이전 후 첫 공식 행보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23일 신사옥 타운홀 라운지에서 20~30대 직원 12명으로 구성된 ‘주니어 리더’ 간담회(사진)에 참석했다. 권 회장은 청바지와 교촌 로고가 새겨진 매장용 셔츠 차림으로 직원들을 만났다. ‘진심 어린 대화’라는 주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자신의 MBTI부터 인기 숏폼 영상, 신사옥 ‘최애 장소’, 경영 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대화했다.권 회장은 “얼마 전에 MBTI 검사를 했는데, ‘인프피(INFP)’라고 나왔다”며 “내성적인 성격이기도 하지만 중재자 역할도 잘 맡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계획보다 이상주의적인 성격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것 같다”며 “솔직히 교촌치킨도 처음 창업할 때 큰 계획을 세워 만든 가게는 아니었다”고 했다.권 회장은 경영철학인 ‘진심 경영’과 관련해선 “진심이라는 단어엔 ‘참 진(眞)’ 자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다할 진(盡)’ 자의 의미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절박함과 간절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간절함으로 이룬 꿈은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말을 좋아한다”며 “간절함을 바탕으로 꿈을 이루는 게 진심 경영”이라고 했다.권 회장은 소스 사업, 친환경 포장재 사업 등 신사업 계획도 소개했다. 소비자들에게 ‘소스가 좋은 회사’로 알려진 교촌이 이를 주력 사업으로 삼으면 지금보다 몇 배 더 큰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정보를 골고루 얻기 위한 훈련을 얼마나 했나요? ‘정보의 편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쪽 정보만 자꾸 접하면 중독되기 마련이죠.”윤동한 한국콜마 회장(77·사진)은 지난 24일 경기 여주아카데미에서 열린 ‘우보천리(牛步千里) 상생드림 아카데미’에서 “정보의 다양성이 삶을 풍요하게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콜마의 협력업체 등 중소·중견기업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강의에서 윤 회장은 시종일관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윤 회장은 “우리 국력이 더욱 강해지려면 다양한 정보를 알아야 한다”며 “회사나 학교에서 여러 가지 책을 읽으라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스스로 책을 통해,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매스컴을 통해 자기가 스스로 삶에 필요한 정보를 취득해야 한다”고 독려했다.다만 ‘정보 중독’의 가능성은 경계하라고 했다. 윤 회장은 “중독은 늘 본인 스스로 어떻게 피할지 생각하라”며 “편식하지 않고 정보를 다양하게 얻으려면 모르는 정보를 얻었을 때 즐거움과 기쁨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윤 회장은 이어 “인쇄매체를 통한 정보 습득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며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인쇄매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오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