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원양업계의 어획물 수출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원양어업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원양어류 수출실적은 11만599t, 2억237만6천달러로 작년동기의 14만8천778t, 2억7천382만2천달러에 비해 물량과 금액 모두 26%씩 감소했다. 주요 어종별로는 횟감용 참치가 1만8천738t, 1억55만7천달러 어치가 수출돼 작년동기(1만9천464t, 1억1천878만7천달러)보다 물량은 4%, 금액은 15% 감소했다. 오징어류도 3만534t, 2천100만943달러 어치에 그쳐 작년(4만7천40t, 2천844만4천달러)보다 물량과 금액이 각각 35%와 26% 줄었다. 한편 생산실적도 작년보다 다소 저조했다. 상반기 원양어류 생산량은 총 34만7천965t으로 작년동기의 38만870t보다 9% 줄었다. 원양 오징어채낚기(10만8천337t)는 27%, 해외 트롤(7만1천654t)은 5% 각각 줄었다. 반면 북양트롤은 북서베링해 수역 출어가 작년보다 일찍 이뤄진데다 어황이 좋아 3만9천707t을 어획, 작년동기(2만6천416t)보다 50% 증가했다. 참치연승(2만9천17t)과 원양 선망(8만8천447t)은 작년과 비슷했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