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한 세금납부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부과된 자동차세와 재산세중 인터넷 뱅킹을 통한 납부건수가작년 동기보다 8배 늘어난 1만3천391건(20억6천만원)에 달했다고 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젊은층 납세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자동차세가 8천483건으로 63.4%를차지했고, 다음이 재산세 4천719건(35.2%), 체납세 189건(1.4%) 순이었다. 시 관계자는 "전체 고지건수(456만건)에서 차지하는 인터넷 납부율은 0.3%로 아직 미미하지만 인터넷 납부에 관한 관심은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인터넷으로 지방세를 편리하게 내도록 하기 위해 지문입력으로 신분확인이 가능한 생체인증.결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전자고지 및 전자영수증 발급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납세자의 핸드폰으로 고지내역을 통보해 이 내역을 토대로 은행창구에서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하는 휴대폰 납부시스템도 도입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