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안면을 중시한 영업 방식에서 탈피해 위험을 종합 상담하는 방식으로 영업전략을 바꾼다. 7일 이 회사는 보험시장 개방과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비해 디지털형 금융보험 전문가인 DRC(Digital Risk Consultant)를 내년말까지 2만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DRC는 기존의 설계사,대리점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되며 이들은 10주동안 3단계 전문과정의 교육을 거쳐 "디지털 전문가","고객위험관리 전문가","재무설계 컨설팅 전문가"등 3개의 전문자격증을 받게 된다. DRC에게는 위험설계시스템(RCS:Risk Consulting System)"이 내장된 노트북이 지급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고객의 자금 능력에 맞는 최적의 위험보장 설계를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세대별 납입보험료,보장금액,통합가입설계서 작성을 해 주는 세대별 마케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7월말 현재 전국에 60개의 DRC양성센타를 운영하고 있으며, 2천1백67명의 DRC가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창 사장은 "DRC영업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고객을 더욱 만족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삼성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