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무성이 지난 10년간 시장 개입을 통해 '엔화 매도.매수'에 나서 총 6조엔의 수익을 올렸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7일 재무성 전직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재무성은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 환율을 안정시키려고 엔화를 사고파는 등의 시장 개입을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지난 10년간 외환시장 개입에 총 27조엔을 투입했으며 이 중 78%는 엔화의 대미(對美) 달러화 강세를 저지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토 다카토시 전 재무성 관계자는 "재무성은 엔화보다 금리가 높은 달러화 보유액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