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유럽경제를 더욱 유연성 있게 만들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유럽의 경제개혁에 관한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 정부가 EU의 경제정책에 대한 백서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될 것이며 유럽대륙에서 경제자유화를 밀고 나가겠다는 영국의 결의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초 발간될 이 백서는 재무부, 외무부, 통상산업부 등이 공동으로 작성하며오는 2010년까지 EU의 생산성을 미국 수준으로 높인다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유럽의 생산성을 이같이 향상시키려면 앞으로 매년 40%씩 생산을 늘려야 한다고신문은 지적했다. 백서는 또 EU의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E-유럽 개발 등 단일시장을 소생시키는노력을 담게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이와 함께 금융서비스, 서비스부문, 에너지시장, 항공 및 경쟁정책 등 5개 분야의 자유화를 목표로 설정할 것이며 이 가운데는 연기금의 투자제한 폐지, 서비스분야 투자장벽 제거, 공항 이착륙장 배정에 시장경제체제 도입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신문은 전했다. 백서는 EU 특허 완화, 벤처캐피털 투자액 확대, EU 자체의 연구비 지출 개혁을통한 개발대상 기술 종류 축소, 전자상거래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시장 자유화 등도주장할 것이라고 신문은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