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금리 인하 여파로 충북도가 18년만에 지역개발기금 금리를 인하키로 했다. 도는 도의회 승인을 얻어 현재 연 6%인 지역개발기금 공채 발행 이율을 연 4%로 낮추는 한편 시.군 융자 이율도 현행 6.5-7.5%에서 5.25-5.5%로 낮추기로 했다고6일 밝혔다. 도가 지역개발기금 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82년(당시 읍.면 상수도 사업 지원기금) 연 8%에서 6%로 낮춘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 도가 이 기금의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시중은행 금리 인하로 역 마진이 발생,올해 이 기금의 이자 손실 발생 규모가 12억원대에 이를 것이란 분석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이 기금의 시중 은행 예치 금리는 5.2%에 그치고 있는 데 반해 발행 이율은 연 6% 복리로 역 마진에 따른 이자 손실 규모가 올해 12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며 손실 규모 축소를 위해 금리 인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박종국기자 pj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