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공석이던 기획총괄본부 본부장에 정순원 현대모비스 부사장을 전보 발령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말 현대차를 떠났던 정 부사장은 자동차그룹 구조조정본부 역할을 하는 기획총괄본부로 4개월여 만에 돌아오게 됐다. 정 부사장의 컴백에 대해 현대차 주변에서는 이계안 전 사장과 총괄본부를 책임졌던 김원갑 전무의 사퇴에 따른 경영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출범(4월1일)과 함께 구조조정본부장 직위에 오를 것이란 예상과 달리 현대모비스로 전보돼 주목을 받았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