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침체로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만 2백만명 이상의 실업자가 새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대만 방글라데시 등 10개국 정부의 분석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전망했다. 이어 기존 실업자와 함께 올해 새로 노동시장에 유입되는 인구를 합칠때 올해 말 아시아지역 전체 실업자수는 2천1백1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업자수의 증가 원인으로는 미국의 경기침체로 아시아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이밖에 구조조정과 정치적 불안 등도 한 몫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 연말 실업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된 국가는 필리핀으로 12.0%이다. 다음으로 인도네시아가 6.7%, 홍콩.대만.일본이 각각 5.0%를 나타낼것으로 예측됐다. 일본은 올해 1백만명 이상의 실업자가 새로 양산될 것으로 보이며 다음으로 인도네시아와 방글라데시가 각각 40만명의 실업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올해 20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말레이시아 9만명 대만 8만명 필리핀 5만명 홍콩 3만4천1백30명 싱가포르 2만명 태국 1만5천명의 신규실업자가 생길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