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 상반기에 한국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1천300만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터넷 시장조사업체 넷밸류코리아(kr.netvalue.com)가 6일 발표한 '2001년 상반기 인터넷 이용행태 분석' 자료에서 밝혀진 내용. 인터넷 이용자수 1천300만명은 미국(8천300만명), 독일(1천500만명), 영국(1천400만명)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고 아시아에서는 가장 많은 수치이다. 그러나 한번 인터넷을 이용할 때 얼마나 오래 머물러 있는지를 뜻하는 '세션(session)당 체류시간'에서 한국 인터넷 이용자는 평균 19분 30초를 기록해 대만(22분),홍콩(22분), 싱가포르(24분)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찾는 비율에서는 한국이 75.7%로 나타나 조사대상 10개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실제 구매활동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비율은 25.7%로 영국(44.1%), 홍콩(39.4%)등 국가보다 낮게 관측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