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4일 미국 경제의 회복 지연으로 국내경기의 침체가 장기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재정정책 등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방침인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丁世均) 기조위원장은 4일 "당초 올 중반기로 예상했던 미국경제 회복시점이 4.4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경제에 초래할 부정적 영향을 상쇄시키기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국내 경기의 부양을 위해 재정정책이 필요하며 자금의 원활한 유통을 위한 금융정책과 감세정책도 경기 부양을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성급한 경기부양 조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당의 정책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추가경정예산안의 처리는 물론 재정, 금융, 조세정책 등을 어떻게 적용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인지 등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정 경제포럼'이 내주중 열려야 한다"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여야정 경제포럼 재가동에 동의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