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대표 변대규)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위성방송 사업자인 이탈리아의 오빗사와 앞으로 3년간 2억달러 규모의 셋톱박스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내년 봄부터 선적되는 셋톱박스는 TV를 통해서 네트워크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료방송의 시청시간 만큼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해주는 '페이퍼뷰(Pay Per View)' △인터넷을 통한 e메일 송수신 △TV를 통한 전자상거래인 '티-커머스(T-Commerce)' 등의 양방향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변 대표는 "이번 공급계약은 국내 셋톱박스가 해외 대형 방송사 직구매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031)600-6011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