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조사기관인 미국의 디스플레이서치사는 PC시장 침체로 가격이 급락한 LCD(액정표시장치) 가격이 이달 중 바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3일 디스플레이서치는 'LCD 가격 동향' 자료를 통해 노트북용 주력제품인 14.1인치 LCD(XGA TFT 기준)는 8월 판매가격이 1백90달러로 바닥을 찍고 10~12월 평균 1백92달러로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1월 3백36달러에 달하던 14.1인치는 2월 2백90달러,3월 2백50달러 등 가파른 하강곡선을 그린 끝에 지난달에는 1백95달러를 기록했다. 올 초 2백59달러에 팔렸던 13.3인치도 7~9월 1백78달러로 최저점을 확인한 뒤 10~12월 4달러 가량 오른 1백82달러대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전망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