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3일 박재영(朴宰永) 차관보를 통해 와타나베 요시아키(渡邊好明) 일본 수산청장 앞으로 최근 남쿠릴열도 꽁치 조업에대한 해양부의 입장을 담은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공개될 서한에는 남쿠릴열도 조업이 러시아-일본의 영유권 문제와 관련 없는 경제적 행위라는 우리 정부의 기존 입장과 함께 일본측의 산리쿠(三陸) 조업 불허 방침 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일본은 지난 1일 우리 꽁치어선들이 남쿠릴열도 조업을 시작하자 오는 20일로 예정된 우리 어선들의 산리쿠 조업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