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제유가는 미국석유협회(API)와 에너지국(EDA)이 잇따라 예상밖의 재고감소를 발표함에 따라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27달러선을회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장중한때 지난 6월 19일 이후 최고치인 27.90달러까지 상승한뒤 결국 전날보다 배럴당 0.94달러 급등한 27.71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9월물 무연휘발유도 갤런당 3.09센트 오른 77.6센트를 기록했다. 한편 API는 지난달 31일 주간원유재고량이 35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며 EDA도 110만배럴 줄었다고 확인했다. 당초 브리지뉴스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30만-300만배럴 증가가 예상됐었다. 또 휘발유 재고도 API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00만-200만배럴 감소보다 많은 295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으며 EDA 역시 320만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이날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8센트 오른 24.87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