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디지털 카메라 내수와 수출이 급증하는데 반해 필름을 사용하는 기존 카메라는 갈수록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일본카메라산업협회가1일 밝혔다. 협회는 올상반기 디지털 카메라 내수와 수출이 한해 전에 비해 48.7% 늘어난 591만대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올해 전체로는 45% 증가한 1천500만대로 예상됐다. 협회는 단가 하락과 신모델이 속속 출시되는 것이 디지털 카메라 인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수의 경우 상반기 85.5% 증가한 206만대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385만대로 한해전에 비해 34.4% 늘어났다. 올해 전체로는 내수가 470만대로 59.4% 증가하고 수출은39.3% 늘어난 1천3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기존 카메라는 상반기 내수가 12.3% 줄어든 154만대에 그쳤다. 수출도 1천170만대로 10.9% 감소했다고 협회는 밝혔다. 금액으로는 디지털 카메라가 내수와 수출을 합쳐 올상반기 작년동기비 28.5% 증가한 2천205억2천만엔에 달한 반면 기존 카메라는 1천215억6천만엔으로 16% 감소한것으로 집계됐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