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권 12개 국가의 6월 실업률이 5월에 이어 연속 8.3%를 유지했다고 유럽연합(EU) 통계청이 1일 밝혔다. 이처럼 실업률이 다소 높긴 하지만 2개월 연속 같은 수치를 보인 것은 유럽 경제가 전세계적인 경기 둔화 추세속에서도 안정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유로권은 작년 6월 실업률이 8.9%에서 올 6월엔 8.3%로 개선된 반면 작년 10월 30년만에 최저수준인 3.9%를 기록한 미국 실업률은 올해 6월엔 4.5%로 상승했다.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영국, 덴마크, 스웨덴의 실업률도 작년 같은달의 8.3%에서 7.6%로 내려갔다. EU 국가중 6월 실업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12.8%를 기록한 스페인이었으며 가장 낮은 국가는 2.4%를 기록한 룩셈부르크와 아일랜드였다. (브뤼셀 A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