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투자자문계약고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말 현재 투자자문계약고는 7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3월말 13조8,000억원에서 6조3,000억원, 46% 급감했다고 밝혔다. 전업자문사 계약고는 4조8,457억원으로 3조5,000억원, 65% 가량 감소했으며, 겸업사는 2조6,400억원으로 2조8,000억원, 51%가 감소했다. 특히 자문사가 1조8,000억원, 74% 급감했으며 투신운용사도 2조2,000억원, 60%나 감소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계약형태별로는 자문계약이 5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조원, 57%나 줄었으나 일임계약은 2조3,000억원으로 7,000억원, 46%가 증가했다. 금감원은 △ 증권사의 랩어카운트가 지난 2월부터 실시된 데 따른 자문계약 이탈과 △ 증권사의 자문계약이 4조4,000억원이 감소하면서 자문계약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우, 한셋, 동아, 대유, 밸런스 등 자문계약 상위 5개사의 자문계약이 3조2,000억원으로 전체 자문계약의 4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