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천500여 협력회사와의 모든 거래업무를 전산화한다. LG전자는 협력회사와의 원자재 거래시 발생하는 업무 일체를 전산처리할 수 있는 `XML EDI(전자문서시스템)'를 KT NET(한국무역 정보통신)와 공동으로 개발, 이달부터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협력회사와의 거래업무를 전산화한 것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이라고 LG전자는밝혔다. 이에따라 오퍼(주문서) 송부로부터 L/C(신용장) 개설, 물품수령증 발급, 세금계산서 수령, 대금 결제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거래업무가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처리된다고 LG전자는 밝혔다. LG전자 구매전략팀 이재석 차장은 "그간 협력회사들이 서류업무로 인해 매달 4차례 이상 공급업체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전산화로 시간절약은 물론 수작업에 따른 업무 비효율성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연간 5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과 30% 이상의 업무생산성향상 효과를 거둘 것으로 LG전자는 추정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