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브라질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시장진출 3년만에 현지 최대 통신 서비스사업자인 텔레스 셀룰러(Telesp Cellular)사가 실시한 휴대폰제조업체 평가에서 우수업체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우수 휴대폰 공급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모토로라, 노키아, 에릭슨 등 메이저업체들이 진출해있는 중남미 최대의 시장인 브라질에서 마케팅력 및 위상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텔레스 셀룰러사는 이번 우수업체 선정에서 부문별 납기, 제품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98년말 브라질 CDMA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99년에는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브라질 마나우스에 연간 144만대 생산 규모의 휴대폰 생산공장을 준공하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텔레스사에 파란색, 빨간색 등 4가지 원색의 패션폰(모델명SCH-N105)모델을 공급해 현지 젊은층으로 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우수 휴대폰업체 선정을 계기로 올해 브라질 CDMA시장점유율 32%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