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6월 철강 수입이 5월에 비해선 다소 늘었지만, 작년 6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31일 밝혔다. 상무부는 지난 6월 철강 수입은 220만t으로 5월의 200만t보다 20만t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작년 6월의 300만t 보다는 크게 낮은 수치다. 올 상반기 철강 수입은 작년 동기에 비해 30% 감소했다. 미국의 주요 철강 수입국은 중국, 일본, 한국, 브라질, 러시아 등이지만 이 가운데 중국과 일본이 미국에 가장 많은 무역적자를 안겼다고 상무부는 말했다. 철강 수입문제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국기업 침해 문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이후 정치, 경제적으로 아주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 (워싱턴 AP=연합뉴스) hong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