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D램 업체인 윈본드 일렉트로 닉스는 올 2.4분기에 D램가격의 폭락으로 적자 전환됐다고 31일 밝혔다. 윈본드는 2.4분기에 21억뉴타이완달러, 주당 0.46뉴타이완달러의 손실을 기록해지난해 같은 분기에 28억3천만뉴타이완달러, 주당 0.66뉴타이완달러의 이익을 기록한데 비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발표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는 예상보다 매우 나쁜 실적"이라면서 "윈본드는 손실을 커버할 수 있는 현금 유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감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한편 메모리반도체 가격 약세가 지속되면서 윈본드의 경쟁업체인 프로모스 테크놀러지는 이미 올해 전체 실적이 적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고 지난주 난야 테크놀러지는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신주 발행가를 인하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