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6만7천여명이 1일 '신용사면'을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은행연합회가 지난 6월 제정한 '신용정보업 감독규정'에 따라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지 7년 이상된 6만7천명의 신용불량 기록을 일괄 삭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신용조회업체들이 백화점이나 이동통신업체 등으로부터 받아 참고하고 있는 7년 이상된 신용불량자 기록도 이날자로 삭제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그러나 비제도권 신용불량자중 이번에 사면대상에 포함된 사람은 수천명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