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NEC는 31일 스코틀랜드 반도체 공장의 600여명을 비롯해 내년 3월까지 총 4천여명의 인원을 감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NEC는 이날 발표한 중기 구조조정 계획에서 이같이 밝히는 한편 스코틀랜드 공장의 반도체 생산을 절반으로 줄이고 중국공장에서의 생산확대 계획도 철회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모든 D램 생산을 엘피다 메모리에 넘기는 동시에 오는 2004년까지 나머지 공장의 생산은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계획으로 NEC는 향후 연 6%의 매출증가와 6.4%의 영업이익증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