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 노동성은 6월 일본 실업률이 전달과 같은 4.9%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면 5월에 비해 일자리는 14만개 줄었다고 밝혔다. 4개월째 일자리가 줄고 있는 것. 기업들의 해외 주문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생산 감소와 실업으로 이어졌다. 또 제조업 생산이 2/4분기 들어 전분기 대비 4%나 줄고 있는 것도 일자리 감소에 한 몫 했다. 실업자 증가와 임금 삭감은 소비 위축으로 나타났다. 근로자들의 소득은 전달에 비해 1.9% 줄었다. 반면 소비는 3%나 하락했다. 소비 성향은 전달에 비해 1.7%포인트 하락한 68.9%를 기록했다. 2/4분기 소비성향은 4반세기중 가장 낮은 69.5%에 불과했다. 소비 감소는 자동차, 주택 보수, 교육, 가전제품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반면 소비자들은 의류, 의료 지출은 소폭 늘렸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