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5대에 1대꼴로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해부터 치명적 결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이해봉 의원은 30일 건설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수입차 안전기준 검사현황자료를 분석,"지난해 수입차량 중 확인검사 대상 3백35대 가운데 67대(20%)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는 지난 98년과 99년 부적합 판정률 12.1%와 9.9%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올 상반기에는 수입차량 확인검사대상 총 1백61대중 16.8%인 27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결함내용도 98,99년에는 주로 흙받이가 없거나 안전띠 경고장치가 없는 경미한 사례가 많았으나 지난해부터는 오일누유,연료장치 연료누출 등 치명적인 결함이 다수 발견됐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