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뱅크 대만지점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래리 듀크는 30일 "최근 무역 및 생산통계로 미뤄 대만경제는 올연말이나 내년초까지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의 수출지향적인 경제구조가 전자제품에 대한 세계수요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최근 관련수요의 침체는 대만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경제는 올해 2%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이같은 전망은 추가적인 하향조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정부는 지난주 6월 해외수주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9.9% 감소했으며 산업생산도 11.2%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