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유명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인원감축에 나서고 있다. 3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영국 경제 전문지인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최근 독일 알리안츠 계열의 투자은행인 '드레스너 크라인워트 바세르스타인'(DrKW)이 예상보다 50% 많은 1천500명의 인원을 감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DrKW의 인력 8천500여명중 주된 감축 대상은 일본 도쿄(東京)와 미국 뉴욕, 홍콩에 근무하는 2천500여명이 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또 CSFB도 인원 감축을 통한 비용 절감 계획에 따라 스타급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의 상여금 삭감을 예고, 이들 직원이 전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앞으로 수개월내 투자 은행의 경기가 회복되지 않으면 이미 1천500명을 감축한 모건스탠리 뿐만 아니라 JP모건,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 투자은행도 주로 주식거래 부문의 직원들을 감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