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올 상반기 전체수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들의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벤처기업의 수출이 5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29일 전망했다. 지난해 벤처기업 수출은 48억5천만달러였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수출은 4.9%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벤처기업의수출은 24억9천3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3.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수출에서 벤처기업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2.8%(연간기준)에서 올들어서는 3.2%(상반기기준)로 확대됐다. 특히 위성방송수신기의 경우 벤처 수출비중이 41.6%에 달했고 반도체제조 장비및 부분품(35.0%), 정밀기계(18.5%) 등도 벤처 수출비중이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대유럽연합(EU) 수출중 벤처기업이 4.2%를 차지했다. 품목별 벤처기업 수출액은 무선통신기기(4억700만달러), 일반기계(2억7천500만달러), 기계요소 및 공구(1억5천800만달러), 컴퓨터(1억7천400만달러), 가정용전자(1억5천300만달러), 위성방송수신기(1억5천3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