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념(陳 稔)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8일"우리 경제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구조조정과 경제활성화라는 두가지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인클럽 주최 포럼특강을 통해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경제체질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되 건전재정과 물가안정기조를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수출.투자활성화 등 경제활성화 시책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이 전제되지 않는 경기부양 대책은 전반적인 세계경제 위축속에서 효과가 제한적일 뿐 아니라 경제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서 "지나친 경기둔화를 방지하고 구조조정만을 강조할 경우 기업들의 구조조정 노력 자체가 지속되기 어렵고 경제전반의 불안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진 부총리는 "경제단체와 정부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기업환경에 대한 종합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내달중 기업 현장애로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