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7일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대만 등 6개 국가가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스테인리스 봉강에 대해 반덤핑예비 판정을 내렸다. 주미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산 봉강에 대한 덤핑 마진은 창원특수강과 동방특수강이 각각 10.05%와 7.30%이고 기타는 9.40%로 책정됐다. 나머지 국가 가운데에는 영국이 비교적 큰 폭인 6.85-125.77%의 덤핑 마진을 판정받았고 프랑스(4.30-28.07%)와 독일(6.48-21.03%) 등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상무부는 오는 12월17일까지 이들 국가의 스테인리스 봉강 덤핑에 대한 최종 판정을 내리며 미국 무역위원회의 최종 판정은 내년 1월31일까지 나오게 된다. 우리 나라는 지난해 3천만달러어치의 스테인리스 봉강을 미국 시장에 수출했으며 1999년의 수출액은 1천500만달러였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 특파원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