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나스닥 증시의 프랭크 자브(66) 회장이 퇴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브 회장이 나스닥의 모조직인 전미증권거래인협회(NASD) 회장직에서도 물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브 회장은 나스닥유럽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자브 회장은 1997년 2월 취임한 이후 나스닥 증시의 활황과 법무부의 증시 거래인 조사 등 큰 사건들을 겪었다. 후임 나스닥 회장에는 현재 나스닥 최고경영자인 하드윅 시몬스가 선임됐다. 또 현재 NASD 최고경영자인 로버트 글라우버는 NASD 회장으로 내정됐다. 신임 회장들은 NASD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9월 취임한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