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화장품은 LG캐피탈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달부터 카드발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카드회원에 가입한 고객이 방문판매 제품을 구입할 경우 3개월 무이자 할인혜택을 받게 되며 1년간 연회비 면제 롯데백화점 3개월 무이자 서비스 엘지정유 리터당 15원 할인 성형보험 전자상거래 안심보험 가입등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올 하반기 나오는 삼성 ‘갤럭시 워치7’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돼 혈당 모니터링 등 질병 예측·관리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삼성 헬스 자문 위원들과 디지털 헬스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AI 기반 웨어러블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부사장), 메디컬 분석 플랫폼 비키퍼AI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블룸 박사, 밀스 페닌슐라 메디컬센터 당뇨병연구소장인 데이비드 클로노프 박사, 삼성의료원 AI 연구센터장인 정명진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참석했다.삼성전자의 건강 플랫폼 ‘삼성 헬스’에는 AI 기술이 적용된다. 정 교수는 “AI를 활용하면 광범위한 데이터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며 “웨어러블 제품으로 연속해서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AI를 통해 핵심적인 정보만을 손쉽게 파악한다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노프 박사는 “혈당 데이터를 수면, 혈압, 신체활동 등과 결합하면 종합적인 관점에서 건강을 이해하고, 잠재적인 질환에&nb
SK하이닉스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두 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AI 서버에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D램과 고용량 낸드플래시 판매가 급증한 덕분이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시장 추정치(1조8550억원)보다 1조원 많은 ‘깜짝 실적’으로 2018년 1분기(4조3673억원) 후 최대다.D램에서 2조원 넘는 영업 흑자를 냈고 낸드플래시 사업은 7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낸드 흑자 규모는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AI 반도체’로 불리는 HBM이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올해 메모리 시장 규모는 과거 호황기에 버금가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정수/김채연 기자
LG생활건강이 올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대표 브랜드 더후의 리뉴얼 효과로 북미와 중국에서 화장품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고, 코카콜라 등 음료 사업도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LG생건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조7287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2023년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영업이익은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추정치(매출 1조7055억원, 영업이익 1295억원)를 웃돌았다.주력인 화장품과 음료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화장품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7409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631억원이었다. 차세대 안티에이징 성분을 넣어 리뉴얼한 더후 제품군 판매가 늘어 중국과 북미 등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LG생건은 최근 중국 백화점에서 숨과 오휘 매장을 철수하고 더후에 집중하는 등 효율화를 꾀했다. LG생활건강의 해외 매출 비중은 30% 수준이다. 중국이 12%, 북미가 7%, 일본이 5%를 차지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부문의 마케팅 투자가 늘었으나 매출 증가 효과와 지난해 진행한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음료 사업은 코카콜라, 몬스터 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 판매 호조와 ‘제로 음료’ 시장 대응 강화로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은 3.6% 증가한 4344억원, 영업이익은 1% 늘어난 525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제로 한류, 환타 제로 오렌지향 등 신제품을 대거 출시해 매출은 증가했으나 원가 부담이 지속돼 영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