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시험과 품질.환경경영시스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은 일본산업성이 수입 전기제품에 대해 요구하는 안전 인증검사 및 인증서발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UL코리아가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전기제품을 수출할 때는 미국의 경우 UL인증을, 일본에는 데난(電安)인증을 각각 다른 기관에서 받아오던 불편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UL코리아측은 "일본 밖에 있는 기관이 `데난' 인증을 발급하는 것은 UL이 처음"이라며 "한국의 대(對)일본 수출품 중 데난 인증이 필요한 전기제품 규모는 연간 5천900억원에 달하는 만큼 UL을 통하면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