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최대 가전업체인 소니는 27일 2001년 4-6월의 영업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0%(30억엔) 감소했으며 최종 순익은 301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이처럼 영업이익이 현저히 줄어든 것은 컴퓨터나 TV 등 주력 가전제품의판매가 저조한데다 휴대전화 서비스의 문제 및 자회사인 아이와의 정리해고에 따른비용 부담이 컸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소니는 현재의 경제환경으로 볼때 올해안에 경기가 회복하는 것은 불투명하다며 2001년 회계연도의 영업 이익 신장률을 당초의 33%에서 11%로 대폭 축소했다. 소니는 또한 순익도 당초 예상했던 1천500억엔에서 900억엔으로 줄인다면서 올해 1.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지난 80년래 최저치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