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세계적 응용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Fraunhofer Gesellschaft)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투자해 설립한 한.독 기술협력사무소가 27일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날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장재식 장관과 이종구 생산기술연구원장, 바르네케 프라운호퍼연구소 총재 등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협력사무소는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컨설팅, 국내기업과 프라운호퍼연구소 관련기관과의 협력 알선 등 한.독 기술협력의 가교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플라즈마 기술과 박막, 표면기술의 국내이전을 통해 연간 2천만달러 이상의 기술이전료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산자부는 기대했다. 이 사업에는 우리측에서 36억원, 프라운호퍼 12억원 등 모두 48억원이 투자됐다. 프라운호퍼연구소는 부품소재, 생산기술, 정보통신기술, 에너지, 환경 등 분야별로 특화된 48개 연구소의 복합체로, 6천명에 달하는 연구인력을 포함해 모두 7천2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