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비스업체 아메리카온라인(AOL)이 세계 최대 온라인 상점 아마존을 전격 인수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 아마존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두 회사의 투자계약서에 '기밀이 보장되는 한 AOL이 특별한 거래를 추진할 수 있다'는 특별조항이 들어있어 인수합병(M&A)의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AOL은 지난 23일 아마존과 1억달러 규모의 주식매입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한편 두 회사는 "계약조건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인수설에 대해 부인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