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제지가 수입에 의존해 온 특수지 2종을 개발,연간 5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계성제지는 '트리파인 아르누보'와 '트리파인 덜'을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트리파인 아르누보'는 종이 본래의 촉감과 느낌을 가지면서 선명한 인쇄가 가능한 고급 무광택지다. 계성제지는 '트리파인 아르누보'가 고급 화보집,예술작품집,고급 카탈로그 등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일본에서 수입해온 고급 무광택지 '방누보'를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리파인 덜'은 캘린더와 화보집에 사용되는 지종으로서 매끈한 질감이 특징이다. 독일에서 수입해온 '덜'지를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계성제지측은 관측했다. '방누보'와 '덜'지는 연간 1천t씩 수입되고 있으며 가격은 '방누보'지가 t당 4백만원,'덜'지는 t당 1백20만원 수준이다. 계성제지는 2종의 특수지가 완전 수입대체될 경우 52억원의 외화가 절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성제지는 이와 함께 고광택 고급아트지 '시티'와 미색 아트지 '벨벳 크림'의 판매에도 나섰다고 덧붙였다. (02)3672-1188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